증권사 골프존 목표價 내리지만 매수노릴 시점이라고 입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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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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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증권사들이 골프존 목표주가를 내리면서도 매수를 노릴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향후 성장성이 높다는 것이 그 주요 이유다.

7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골프존은 3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 480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 및 12% 상승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스크린골프 산업 시즌 특성상 비수기 영향으로 각각 18%, 23% 감소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80억원과 1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6.5%, 12.4% 증가해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특히 네트워크 서비스 매출을 결정하는3분기 유료라운딩율이 59.3%로 전분기대비 4.2% 상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 연구원은 “3분기 라운딩수가 988만회로 추정치를 하회했고,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24.4%로 낮아졌다”며 3분기에 ELS 등 단기투자자산 평가손실이 113억원 발행했다“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 신영증권 등이 3분기 실적 하락에 따라 목표주가를 내렸다. 하지만 이들 증권사 모두 네트워크서비스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하향했지만 네트워크서비스 매출이 향후 실적개선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라며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으로 판단, 더 이상 고평가 논란은 유효하지 않다는 점에서 적극 매수를 노려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수기의 효과 및 주가연계증권(ELS) 평가손실 축소에 의한 4분기 이익회복이 전망된다”며 “R형 유료라운딩 비중 상승에 의한 기조적인 네트웍크 이익기여 확대 지속, 사업다각화 전략(골프장인수 등) 강화에 의한 장기성 확보 가능성 등의 긍정적 상승요인(모멘텀)이 있다”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현금성 자산 보유보다는 장기 성장성 확보와 더불어 자산가치 상승(골프장 인수시)이 수반될 골프 중심의 사업다각화 전략은 오히려 더 필요하고 주식가치 측면에서도 더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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