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원조 아이돌 이지훈이 뮤지컬과 드라마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이지훈은 14일 첫 방송되는 드라마 '내딸 꽃님이'에 출연하게 됐다. '당신이 잠든 사이' 후속으로 방송되는 '내딸 꽃님이'는 피한방울 안 섞인 모녀의 사랑과 운명을 그린 드라마다. 이지훈은 극중 은채완 역을 맡아 주인공 꽃님을 사랑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
이지훈은 드라마 외에도 뮤지컬에서도 활약 중이다. 3일부터 뮤지컬 '삼총사'의 달타냥을 맡고 있으며, 12월9일에는 뮤지컬 '에바타'의 체게바라 역을 연기한다. 드라마와 뮤지컬에서 3개의 배역을 소화해야 한다. 이지훈은 "각기 다른 캐릭터를 동시에 연기하는게 힘들다. 하지만, 출연하는 작품에서 모두 성공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뮤지컬로 바쁜 와중에도 이번 '내딸 꽃님이'에 출연하게 된 것은 작품에 대한 욕심 때문이다. 이지훈은 "채완이란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채완은 부족한 게 없는 철부지 캐릭터다. 하지만, 여자를 만나 인간적으로 변한다"면서 "어떤 계기로 사람의 인생이 바뀐다는 설정이 마음에 들었다. 출연을 결심했다. 실제로 저도 그런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내딸 꽃님이'는 '당돌한 여자'의 박예겨 작가과 '가문의 영광'과 '오! 마이 레이디'의 박영수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지훈 이외에 박상원, 조민수, 최진혁, 백종민, 김보미, 전세연 등이 출연한다. 14일 오후 7시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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