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0.69% 상승한 8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동양종금증권 등이 올라와 있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와 함께 미주지역 코퍼레이트 데이(Corporate Day) 및 NDR을 진행했다"며 "투자자들의 관심사항은 MLCC의 회복 가능성과 차세대 성장 동력에 대한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MLCC 사업은 삼성전기의 핵심 사업이자 캐쉬카우(Cash Cow)이다. 삼성LED의 실적 부진 이후 더욱 주목 받고 있다. 2010년 분기 최고 2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던 이 사업이 IT 제품 부진의 영향으로 2011년 3분기에는 10분기 만에 한자리 수까지 하락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에도 추가적인 하락이 전망되나 단기적인 수익성 하락보다는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삼성전기는 일본 업체들의 독무대였던 MLCC 시장에서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속적인 생산능력(Capacity) 증설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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