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한국형 원전 개발 합의…수주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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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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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한국과 베트남은 한국의 기술을 적용한 베트남 원자력발전소 개발 등 원전 후속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서남부 닝투언 지역 원전 5·6호기 건설의 한국 수주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으며, 향후 양국간 원전 건설 논의가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과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은 8일 청와대에서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한·베트남 정상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관련 기사 3면>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세계적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원자력 발전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원자력 안정성 확충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특히 베트남에서의 원전개발을 위해 양국이 공동 연구한 ‘베트남 원전건설 종합계획’의 결과를 환영하고 이를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2015년까지 양국간 교역액 200억달러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는 한편 지난달 종료된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연구 작업을 바탕으로 경제·통상관계를 대폭 확대, 강화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1992년 수교 이래 양국관계가 크게 발전해왔다”며 “이번 상 주석의 방한은 2009년 10월 베트남 국빈방문 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관계를 더욱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 주석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현지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의 교통 인프라 건설, 광물개발 및 정밀가공, 수출 및 수입 대체 품목 생산 분야에 대한 투자 증진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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