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감독원과 신용카드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국내 카드사들의 카드대출(카드론+현금서비스) 잔액은 지난 6월 말에 비해 다소 줄었다.
삼성카드는 6월 말 4조900억원이던 카드대출 잔액이 9월 말 3조9600억원으로 1300억원(3.2%) 줄었다. 롯데카드도 2조3200억원이던 카드대출 잔액이 9월 말 2조3000억원으로 200억원(0.9%) 줄었다.
신한카드의 경우 6조1600억원에서 6조1900억원으로 300억원(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자산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연체율은 높아지고 있다. 3분기 연체율은 삼성카드가 2.70%로 2분기보다 0.20%포인트 상승한 것을 비롯해 신한카드가 1.89%에서 1.97%로, KB국민카드가 1.49%에서 1.69%로 일제히 상승했다.
한편 카드사들은 이르면 다음달 또는 내년 1월부터 중소가맹점 수수료율을 1.8% 이하로 내린다. 중소가맹점 범위를 연매출 1억2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하는 조치 또한 내년 1월부터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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