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연천군 연천수레울아트홀이 오는 12일 오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공식지정 마당극으로 선정된 극단 큰들의 “굿모닝 허도령”을 무료 공연한다.
굿모닝 허도령은 안동 하회마을의 허도령 설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으면서 탈춤이 양반 지배계급과 정치인들의 폭정을 야유하고 비판했던 그 정신까지 같이 담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통 탈놀이를 마당극 형식으로 전승 발전시켜 풍자와 해학이 두드러진 작품이다.
마당극은 성황당에 용신을 모시고 사는 어느 마을.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세금을 포탈하고 쭉쭉쫙쫙 백성의 피를 뽑는 사또, 그런 사또의 횡포에 시달리는 마을 사람들, 탈춤을 추기위해 탈을 만들다가 사또의 음모로 바보가 되는 허도령...이들이 펼치는 아슬아슬 쫒고쫒기는 팽팽한 대결, 그 속에 감칠맛으로 작용하고 있는 풍자와 익살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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