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새마을지회, ‘사람의 김장나누기’ 행사

‘1000가구에 20㎏씩 전달’

양평군새마을지회 회원들이 김장김치를 만들고 있다.<사진제공=양평군>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양평군새마을지회(지회장 최종희)는 9일 양평보건소 앞에서 불우이웃돕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회원 300여명은 지난 7일부터 1만3000여 포기의 배추를 절여, 이날 무채와 양파, 젓갈 등으로 속을 버무려 김장김치를 마무리했다.

이날 김장김치는 독거노인과 결식아동 등 어려운 이웃 1000여 가구에 20㎏씩 전달됐다.

이날 김장김치에 쓰인 배추와 무는 새마을지회 회원들이 용문산 자락 농지에서 8월 하순경부터 직접 심어 수확한 것이다.

최종희 지회장은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는 어려운 이웃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며 “넉넉하지 못하지만 회원들이 정성을 담아 담근 김치인 만큼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