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영 기자) 사람들은 왜 리미티드에디션(한정판)에 열광하는 걸까. 희소성있는 특별한 나만의 제품, 한정판에 열광하는 이유다.
또한 브랜드의 위상따라 그 제품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기도 해 한정판에 특별한 의미를 담아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연말, 시즌 등 한정판은 대중적인 이슈에서부터 이벤트를 기념까지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는 한정판의 변화에 대해 알아 보았다.
# 그 시즌을 추억속에, 리미티드 에디션
1년 중 가장 특별한 순간과 활발한 소비가 겹치는 크리스마스, 연말 시즌은 리미티드 에디션의 출시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각종 브랜드들은 11월부터 크리스마스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의 출시가 앞다투어 예정되어있으므로 관심 있다면 이번 달을 놓치지 말자.

크리스챤 디올은 올 시즌의 트렌드 컬러인 골드를 메인으로 한 메이크업 라인 ‘크리스마스 리미티드 에디션’을 11월 1일 선보였다. 특히 이중 골드 스모키를 연출시켜주는 ‘5 꿀뢰르’는 2가지의 리미티드 버전을 아시아와 미국에서만 출시해 희소성을 더했다. 슈에무라는 왕가위와 콜라보레이션한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다. 왕가위의 천재적인 색채 감각을 담은 메이크업 패키지는 벌써부터 많은 여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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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달리 프래그런스 향수 제품 컷 |
프랑스의 국민 브랜드로 유명한 꼬달리에서는 12월 리미티드 에디션인 프래그런스 향수를 출시했다. 젊음의 묘약으로 불리는 포도에서 추출한 프래그런스 향수는 아침, 점심, 저녁 포도밭의 하루라는 컨셉의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으며, 프랑스 신예 디자이너 베네딕트 드 레스퀴르가가 포도에서 영감을 얻은 감각적인 디자인의 패키지로 리미티드 에디션의 가치를 높였다.
또한 포도의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향은 12월의 로맨틱한 느낌과 잘 어우러져 한 해의 마지막을 기념하여 연인에게 특별한 향기를 선물하고 싶은 남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특별한 뜻을 담은 이벤트 기념 리미티드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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뮈샤 ‘해피림’ 제품 컷, |
브랜드와 특별한 이벤트를 기념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은 각각의 브랜드만의 감성이 가득 담긴 컬렉션이 주를 이루고 있어 시즌을 맞아 출시되는 리미티드 에디션보다 독특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느낄 수 있다. 중국진출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뮈샤 주얼리는 상하이 티엔바오롱 매장 오픈 기념 ‘상하이 뮈샤 주얼리 쇼’에서 채림과 함께 콜라보레이션한 리미티드 에디션 ‘해피림’을 공개하여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형성에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
뮈샤 주얼리만의 고급스러운 컨셉과 함께 오직 나만을 위한 주얼리라는 리미티드 에디션의 강점 때문에 특히 중국의 로얄층에게 문의가 빗발쳤다는게 뮈샤 관계자의 설명이다. 뮈샤 주얼리는 작년에도 세컨 브랜드 ‘키스바이 뮈샤’의 런칭을 기념한 김남길과의 리미티드 에디션 ‘Sweet kiss’를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브랜드의 입지를 다지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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