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일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송파구 거여지구의 개발 규모를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거여지구 제1종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5호선 거여역 주변으로 지정된 거여동 22번지 일대 5만853㎡ 부지. 다가구주택 밀집지역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지만 1998년 도시설계 승인이 난 이래 그동안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다.
재정비안은 개발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거여지구의 오금로 남쪽 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추가 지정했으며 지역 내 순환도로도 함께 개발하도록 했다.
또 거여ㆍ마천 재정비촉진지구, 위례신도시 등 주변 지역의 대규모 개발계획에 발맞춰 지하철 거여역 출입구를 이전하고 새로 들어설 건물 사이에 소규모 공원을 조성토록 했다.
도시건축공동위는 또 '강남구 자곡동 교수마을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이에 따라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강남구 자곡동 290번지 일대 9666㎡ 교수마을의 개발제한 정도가 한층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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