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EU 재정위기, 미국 신용등급 하락 등 불안정성이 증대되는 경제환경 속에서 중소기업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실질적인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위한 조달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 경영안정화를 위해 내수시장에서의 중소기업 판로확대는 중요한 과제”라며 “중소기업의 공공판로 확대 방안 마련과 영세 소기업·소상공인의 수주기회 확대방안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중소기업간 경쟁제품 분리발주 활성화 △우수조달제품 지정기간 연장 △우수조달 공동상표 운영 활성화 △다수공급자계약제도 개선 등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최규연 조달청장은 “중소기업이 공공시장에서 안정적 판로를 기반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조달청 역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적극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며 “공공시장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도 공정한 경쟁뿐만 아니라 기술력 향상에 힘써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며, 향후에도 중앙회는 소기업·소상공인 수주기회 확대 등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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