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태 국회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박 의장은 이 대통령의 국회 방문 시 여야 지도부가 모두 참석하는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아래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를 방문해 박 의장을 비롯해 여야 지도부를 만나 한미FTA 비준안 처리와 관련해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에서는 불참을 통보했다.
한 대변인은 “박 의장은 이 대통령에게 국회 방문 연기 요청에 앞서 오전에 민주당 김진표 원내 대표에게 전화해 여야 지도부가 모두 참석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설명했다”며 “김진표 원내대표가 ‘15일 대통령 방문을 맞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이 대통령에게 방문 연기를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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