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평양을 방문한 함경남도의 노동자와 기술자 등이 보낸 편지를 읽고 '친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이 12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평양 견학 후 돌아간 이 지역의 노력 혁신자와 과학자, 기술자들이 보내온 지난 달 24일자 편지를 읽고 친필을 보내 격려했으며 이들은 편지에서 "장군님의 헌신과 사랑이 새로운 기적과 위훈의 불길, 함남의 불길이 타오르게 한 근본 원천"이었음을 강조했다고 중앙통신과 중앙방송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중순 후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대동하고 함경남도 함흥시에 있는 2·8비날론연합기업소, 흥남비료연합기업소 등을 현지 지도하며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이곳의 일꾼들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지난달 19∼24일 평양을 방문해 환대를 받았다.
'친필'은 김 위원장이 편지를 읽었다는 일종의 표식으로 받은 편지에 '0000년 0월0일 김정일'이라는 문구를 자필로 적어 발신자에게 다시 보내주는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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