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ESPN은 14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매물로 나온 LA 다저스의 가치를 경제학자들이 분석한 결과 10억 달러 안팎의 가격이 책정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액수는 다저스 구단 가치에 다저스타디움, 주변 주차장등 광대한 부동산가치를 합산한 금액이다. 스미스 칼리지의 경제학 교수 앤드류 짐몰리스트는 "모든 가치를 포함할 때 10억 달러가 가장 적당하고, 구단 매입에 나설 경우 9억 달러에서 10억 달러 사이를 적는 것이 적당하다"고 말했다.
이혼 소송에 휘말리며 재정난에 시달리던 프랭크 매코트 구단주는 지난달 구단의 매각을 결정했다. 현재 LA 다저스의 매입에는 스티브 가비가 이쓰는 투자단, 전 LA 다저스 구단주인 피터 오말리가 이끄는 투자단, NBA(미국프로농구)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 마크 큐반이 이끄는 투자단 등 여러 투자단이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다.
한편 매코트는 LA 다저스를 지난 2004년 3억 7100만 달러에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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