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주역 티아라 신곡 '크라이 크라이'로 미국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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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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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황인성 기자)2009년 노래 ‘거짓말’로 데뷔한 일곱 명의 천사 티아라는 2년 뒤 한류를 이끄는 주역이 됐다.
신곡 ‘크라이 크라이’를 발표한 티아라는 멤버들의 개별 스케줄 그리고 해외 활동과 음반 활동까지 겹쳤다. 찾는 곳은 많고 시간은 없고 결국 티아라는 가수들의 영광의 무대인 시상식을 포기했을 정도다. 이들은 일본 뿐 아니라 대만과 중국 등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소녀시대, 원더걸스와 나린히 K-POP의 아이콘이 된 것이다.

15일 자정 경기도 인근 뮤직비디오 현장에서 기자단과 만난 티아라는 연일 계속되는 강행군에도 맑은 미소를 보였다. 뮤직비디오 촬영 때문에 밤을 새야 하지만 멤버들은 웃으면서 인터뷰에 임했다. 멤버 은정은 “너무 멀리까지 오게 해서 죄송하다”면서 웃음을 보였다. 6시간 동안 뮤직 비디오 촬영을 마쳐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티아라 멤버들은 오히려 취재진을 걱정했다.

바로 전곡 ‘롤리폴리’가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고, 11일 발표된 신곡 ‘크라이 크라이’도 국내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렇듯 티아라는 매번 노래를 발표할 때마다 성공을 거뒀다. 인기의 원인에 대해 멤버들은“늘 새로운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특히, 은정은 “티아라는 지금까지 늘 새로운 모습을 대중에게 선보였다. 팬들의 기대심리를 충족시킨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크라이 크라이’ 활동을 위해 멤버들은 강력한 여전사로 변신했다. 특히, 효연은 검은 지팡이를 들었다. 검은색의 손잡이를 다이아몬드로 치장한 지팡이는 왠지 모를 위압감을 풍겼다. 티아라의 강렬한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소속사에서 낸 아이디어다. 이에 대해 효연은 “강인한 이미지를 선보이려고 지팡이를 들게 됐다. 나중에 지팡이를 들고 안무를 선보여야 하기 때문에 늘 곁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연말 가요계는 걸그룹 대결로 뜨겁다. 소녀시대, 원더걸스 그리고 티아라까지 3대 걸그룹이 함께 활동하기 때문이다. 이건 유례가 없던 일이다. 가요팬들에겐 가슴 뛰는 일이지만 당사자들에겐 부담이 될 법하다. 멤버들은 “소녀시대, 원더걸스, 티아라의 개성이 다르다. 저희만의 장점이라면 무대연출에서 깜짝 반전이 있다는 거다. 그게 저희만의 장점이다”고 입을 모아 대답했다.

현재 소속사에서 가장 걱정하는 것은 티아라 멤버들의 체력이다. 연일 계속되는 강행군으로 이들은 몸무게가 5kg정도 빠진 상황이다. 더군다나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다. 스태프들이 갖다 준 쌍화탕과 감기약을 먹고 활동할 정도다. 큐리는 “저희가 준비하는데 체력이 뒷받침 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스케줄과 병행하느라 몸살에 걸린 상황이다. 하지만, 멤버들끼리 힘을 모아 헤쳐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를 마친 티아라는 뮤직 비디오 촬영장으로 돌아갔다. 약 200평 정도되는 공간에 어두운 배경아래 천사의 날개를 닮은 조형물이 서있었다. 인터뷰 내내 피곤한 듯 보였던 티아라는 큐 사인이 떨어지자 갑자기 180도 돌변했다. 브이자 대형으로 선 이들은 절도있게 안무를 펼쳤다.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말이 거짓말로 정도였다. 춤에 감정을 실어 넣는 모습에서 장인정신까지 베어 나왔다.

현재 K-POP이 세계를 휩쓸고 있다. 티아라 역시 주역으로 떠올랐다. 현재 일본에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티아라는 미국과 유럽에서 공연하는게 꿈이다. 소연은“우린 아직 일본에서만 공연을 해봤다. 현재 K-POP이 미국과 유럽 쪽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들었다. 기회가 되면 팝의 본고장에서 공연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가까운 시일 내에 티아라를 빌보드 차트에서 볼 일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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