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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관세청, 부정무역 방지 및 통관애로 해소 노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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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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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한-러 관세청은 앞으로 양국간 부정무역 방지와 통관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관세청(청장 주영섭)은 지난 16일 서울에서 세르게이 콤리첸코(Sergey Komlichenko) 러시아 연방관세청 부청장과 제10차 한-러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하고, 양국간 협력사항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관세청은 이번 회의에서 급증하는 교역량에 편승해 나타날 수 있는 부정무역 방지를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과 함께 신속통관과 부정무역 방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통관자료교환 시범사업”의 조속한 실시를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합의했다.

또한, 러시아 통관과정에서 우리기업들이 겪고 있는 통관애로의 실질적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양국 관세당국간 핫라인을 개설키로 합의했다.

이밖에도 우리나라 관세청이 통관애로 사례를 정리해 러시아 관세청에 통보하는 한편 러시아는 필요시 관련 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통관애로를 적극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BRIC‘s, 남미 등 신흥수출국을 중심으로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해 우리기업의 해외 통관애로 해소를 적극 지원하는 ‘맞춤형 관세외교’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국 교역량은 지난 2005년 78억불에서 2010년 176억불로 6년간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기대비 전체 교역증가율인 63%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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