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래 “론스타, 산업자본 논란 피하려 골프장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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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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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을 상실한 론스타펀드가 ‘산업자본’이라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 골프장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범래 의원은 17일 “론스타펀드가 ‘산업자본’이라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일본 골프장 법인인 ‘PGM홀딩스’의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입수한 일본 토쿄증권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론스타는 오는 28일까지 일본 빠찡꼬업체인 헤이와(Heiwa)의 공개매수 제안에 응하는 방식으로 PGM홀딩스를 매각키로 결정했다.
 
 이 의원은 “론스타는 일본 골프장법인 등 비금융회사 자산이 2조원을 초과하는 산업자본임이 명백하다”며 “매각을 추진한 시점도 올해 5월로, 산업자본 논란이 본격적으로 제기된 무렵”이라고 지적했다.
 
 현행 국내 은행법에 따르면 비금융자산 2조원을 초과하면 은행 대주주 자격이 없는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로 분류된다.
 
 이 경우 론스타는 금융위로부터 주식 매각명령이 ‘4%초과분’으로 늘어나 그간 론스타가 내린 주요 결정이 무효나 취소될 수 있어 하나금융지주와 맺은 외환은행 매매계약까지 틀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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