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33%, 평생학습 프로그램 참여

  • 교육비, 작년보다 6만원 감소… OECD 평균 40.2%에는 못 미쳐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우리나라 성인 32.4%가 스포츠·외국어 강좌나 대학·대학원 등을 통해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보다 1.9%p 증가한 수치지만 OECD 평균 40.2%(2007년 기준)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수치다.

22일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조사한 ‘2011년 국가 평생교육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평생학습 프로그램 참여율(34.0%)이 남성(30.7%)보다 3.3%p 높았으며 저연령대 참여율(42.7%)이 고연령대(21.0%)보다 21.7%p 높게 나타났다.

실업 상태인 여성의 비형식교육 참여율은 38.9%로 전년 대비 14.3%p 증가했다.

소득수준별로는 고소득층(월 500만원 이상) 참여율(39.5%)이 저소득층(23.6%)보다 15.9%p 높았다. 서울 및 광역시 거주자 참여율(35.0%)은 농어촌(25.7%)보다 9.3%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평생학습 참여의 장애요인으로는 ‘시간 부족(가족부양 책임 때문)’이 78.9%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가까운 거리에 교육훈련기관이 없어서’ 42.8%, ‘근무시간과 겹쳐서’ 26.3%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 모두 ‘시간부족’(각각 78.8%, 83.9%)을 참여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요인으로 꼽았으며 실업자의 경우 ‘비싼 교육훈련 비용’(44.5%)을 상대적으로 큰 장애요인으로 생각했다.

농어촌 지역은 서울 및 광역시, 중소도시에 비해 ‘가까운 거리에 교육훈련기관이 없어서’가 71.7%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평생학습도시의 평생학습 참여율(34.0%)은 비평생학습도시 참여율(31.4%)보다 높게 나타났고, 우리나라 전체 평생학습 참여율(32.4%)보다도 높았다.

평생교육 기관수는 3591개로 전년 대비 378개(11.7%) 증가했으며 언론기관부설 시설이 203개에서 376개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85.2%)를 보였다.

인구 10만명당 기관수를 살펴보면 서울이 13.3개로 가장 많고 강원 7.1개, 대구와 대전 6.7개, 광주 6.6개 순이었으며 인천이 4.9개로 가장 적었다.

평생교육 프로그램수는 18만2844개로 전년보다 2만2595개(14.1%) 증가했다.

1명 당 연간 교육비는 75만원으로 작년에 비해 6만원 감소한 가운데 형식교육 501만원, 비형식교육 27만원이었다.

이에 반해 기관별로는 원격형태 시설의 프로그램이 4만7702개에서 6만789개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27.4%)했고 주제별로는 학력보완 관련 프로그램이 4만4309개(31.0%)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평생교육 학습자수는 2892만780명으로 전년 대비 189만4738명(7.0%) 증가했다. 주제별 학습자수는 학력보완 과정이 1875만7358명(64.9%)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이달 중으로 ‘2011 평생교육통계’와 ‘2011 한국 성인의 평생학습 실태’ 자료집을 발간·배포할 예정이다.

교과부(http://www.mest.go.kr)와 한국교육개발원(http://cesi.kedi.re.kr) 홈페이지에서도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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