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 2500여명(경찰 추산)은 이날 오후 9시께 명동성당 앞에서 남대문세무서 방향 삼일대로로 진출 도로를 막고 있던 경찰 저지선을 뚫었다.
이들은 삼일대로 전체를 점거한 채 을지로2가 사거리 쪽으로 진출을 시도했다.
경찰은 살수차 2대로 시위대에게 물대포를 쏘며 해산을 시도했으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던 시위대 10여명이 연행됐다.
시위대는 오후 9시30분 현재 여전히 도심 방면으로 진출을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 중이다.
시간이 갈수록 시위대는 규모가 커지고 있다.
경찰과 시위대 충돌로 남대문세무서, 명동성당 앞길 차량 통행이 완전히 차단돼 일대 도로가 극심한 정체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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