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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해외주식 환헤지 20%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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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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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국민연금의 내년도 해외주식 환헤지 목표비율이 올해 보다 10%포인트 하락한 20%로 결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제5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2012년도 환헤지 목표비율을 해외채권 100%, 해외주식 20%로 확정했다.

정부는 국민연금의 환헤지 규모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연간 목표 헤지 비율을 매년 결정한다.

해외채권은 환헤지 비율이 이미 전략적 환해지 비율(100%)에 도달해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해외 대체투자를 포함한 해외주식 비중은 올해 30% 보다 10%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의 외화 매입 규모는 103억달러(약 12조원) 수준으로 올해 108억달러 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복지부는 밝혔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는 내년도 해외주식과 대체투자의 투자 허용 범위는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해외주식 투자 허용 범위 확대는 외환시장 사정에 따른 투자여건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시장 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2012년도 해외주식 투자는 경제 상황에 따라 최대 10.1%, 최소 6.1% 범위 내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목표 비중은 8.1%다.

부동산, 사회간접자본(SOC), 사모펀드 등의 대체투자는 유동성이 낮은 자산의 특성을 고려해 투자 허용 범위를 확대했다.

대체투자는 최대 11.6%, 최소 6.8% 범위 내에서 추진되며, 목표 비중은 9.2%다.

국민연금의 내년도 목표 초과 수익률은 0.41%로 결정했다. 올해 0.45%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다.

민간보육시설과 유료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내년도 대부 이자율은 올해와 동일한 2.78%를 적용하기로 했다.

9월 말 현재 총 대부액은 7654억원으로 이 가운데 324억원이 미상환된 상태다

한편 국민연금 기금은 올 10월 말 현재 시가기준 344조8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0조7618억원, 6.4% 증가했다.

자산별 비중은 금융 99.3%, 복지 0.03%, 기타 0.7%다. 금융부문의 경우 국내주식이 18.3%, 해외주식 5.6%, 국내채권 64.6%, 해외채권 4.2%, 대체투자가 7.2%를 차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순유입된 자금은 총 20조6416억원으로 주식에 12조243억원, 채권 3조3393억원, 대체투자에 5조 2780억원에 투자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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