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외환거래 규모 일평균 489억달러...4분기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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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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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외국환을 취급하는 국내 금융기관(외은지점 포함)의 외환거래 규모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 높아지면서 4분기 연속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3·4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 7~9월 외국환은행에서 거래된 외환거래 규모는 하루 평균 489억달러로 전분기(479억달러)보다 2%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8년 3·4분기 506억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해 3·4분기 394억8000만달러 이후 4분기 연속 증가했다.

특히 한은은 3분기중 외환거래규모가 일평균 10억달러 증가한 것은 선물환 거래가 늘어난 데 주로 기인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3·4분기 일평균 현물환 거래는 200억달러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선물환 거래는 비거주자의 NDF 거래규모 확대 등으로 전분기에 비해 11% 증가한 83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선물환과 외환 및 통화 스와프, 통화옵션을 합한 외환상품거래은 289억달러로 전분기(279억달러)대비 4%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228억달러로 전분기(226억달러)대비 1% 늘어났고 외은지점은 261억달러로 전분기(254억달러)대비 3% 증가했다.

3분기 대고객시장 거래규모는 기업과의 현물환거래 소폭 증가(2억달러)로 전분기(75억달러)대비 4% 증가한 78억달러를 기록했다.

은행간시장 거래규모는 선물환거래 증가로 전분기(405억달러)대비 2% 증가한 412억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중 원화와 외국통화간 거래규모는 418억달러로 전분기(409억달러)대비 2% 증가했다. 이는 원화와 미달러화간 거래 증가에 주로 기인했다.

또한 외국통화간 거래는 72억달러로 전분기(71억달러)대비 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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