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국채수익률 7% 다시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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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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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기자)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정상들이 유럽중앙은행(ECB)의 독립성을 지지, 역할을 확대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수익율이 다시 7%를 넘어섰다.

이탈리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 6.956%에서 7.087%로 뛰었다.

국채 수익률 7%는 장기적으로 지속 불가능한 위험 수준이다. 포르투갈, 아일랜드, 그리스는 국채 수익률이 7%를 넘고 나서 구제금융을 신청한 바 있다.

이탈리아 국채 금리는 지난 9일 7.46%로 폭등, 유로존 출범 이후 처음으로 7%대에 진입했다. 그 이후 15일과 16일에도 7%를 넘어선 바 있다.

프랑스 BNP 파리바 은행의 채무 전략가 패트릭 자크는 “유럽 정상들이 오늘 유로존 경제정책 문제에 협력 강화를 약속했는데 이는 장기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중기적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시장은 단기 해결책, 근본적으로는 ECB의 역할 확대를 기대하고 가운데 이번 회동 결과는 그점에서 다소 실망스러웠다”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채무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다른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국가들을 보호하기 위해 ECB의 유동성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나 독일은 이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마리오 몬티 신임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3자 정상회담 후 “ECB의 독립성을 존중하는 취지에서 어떤 요구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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