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광보왕(中國廣播網)은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 펑청(鳳城)시 바오산(寶山)진 한 유치원 통학버스가 운행 도중 전복되어 유치원생 3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오산진 주민들은 지난 해 말부터 통학버스 정원 초과 문제에 관해 당국에 수차례에 걸쳐 진정을 냈으나 개선되지 않아 결국 사고가 터진 것이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부상당한 유치원생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지난 23일에는 간쑤(甘肅)성 칭양(慶陽)시의 한 농촌에서 9인승 유치원 버스가 정원을 7배 초과한 64명을 태우고 운행하다 트럭과 충돌하면서 차에 타고 있던 원생 19명 등 21명이 숨졌다.이 사고 이후 '콩나물' 통학버스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되면서 중국 교육부는 농촌지역에 안전한 통학버스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방 정부에 주문했으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교육 재정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 되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