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국민 뜻 거스르면 심판 못 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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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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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날치기 FTA(자유무역협정)'는 원천 무효라는 국민의 뜻을 거스른다면 이명박 정권은 준엄한 심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단 강행처리해 놓으면 끝이라고 생각했다면 큰 착각이다. 성난 민심은 한미 FTA 무효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은 국민의 분노와 민심의 함성을 두렵게 여겨야 한다”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날치기 FTA 무효화를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민노당 등 야4당과 함께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하는 한편 오는 29일 시도당 위원장과 `한미FTA 날치기 무효 투쟁위원회’ 연석회의를 열어 전국 245개 지역위에서 동시다발 1인 시위를 갖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손 대표는 또 내홍을 겪던 야권 통합 전당대회 방식에 대해 “통합을 결의하는 민주당 전대가 먼저 열리고 지도부 선출을 위한 통합 전대를 따로 여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면서 “싸우다가도 일단 합치면 무서운 힘으로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민주당의 전통을 살려 통합과 정권교체를 이루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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