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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신진 디자이너의 미래 가능성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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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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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유돈·최철용 다자이너 등 제 7회 SFDF 수상자 선정<br/>인재 발굴을 통해 한국 패션 위상 제고 나서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제일모직이 제 7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Samsung Fashion & Design Fund, 이하 SFDF)의 수상자로 디자이너 최유돈과 최철용을 선정했다.

SFDF는 세계 각지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신진디자이너를 발굴하고 한국 패션의 국제적 위상 제고한다는 취지 하에 지난 2006년 제정된 후원 프로그램이다.

최유돈 디자이너는 여성복 브랜드 '유돈 초이(Eudon Choi)'로 런던과 밀라노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모델로 유명한 미국 보그의 편집장 '안나 윈투어'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09년부터 남성복 브랜드 '씨와이 초이(Cy Choi)’로 활동하고 있는 최철용 디자이너는 특히 그래픽 디자이너와 영상 아티스트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개성 넘치는 쇼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유돈 디자이너는 "지난 3시즌 동안 홍보회사 등의 스폰서쉽을 받아 컬렉션을 진행해 오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다"며 "이번 SFDF 수상을 계기로 향후 소싱이나 브랜드 전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일모직 SFDF 사무국 이무영 팀장은 "SFDF의 심사는 세계 각지의 네트워크를 통해 후보군을 추천받고, 회사 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 다양한 평가를 종합해 선정을 통해 진행된다"며 "향후 수상자들의 컬렉션 진행 시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제일모직과의 지속적인 콜라보레이션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제일모직은 두리 정·리처드 채·임상아·정욱준 등 다지이너를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아들이 보다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장하기 위한 기회의 장을 마련해왔다.

실제로 2005년과 2006년 수상자인 두리 정은 미국 대통령 영부인 '미셸 오바마'의 드레스를 디자인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2007년 수상자 임상아는 '상아백'으로 비욘세·패리스 힐튼 등 유명인사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남성복 브랜드 '준지(Junn.J)'로 유명한 정욱준은 지난 9월 니나리치 사업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임명돼 화제를 낳기도 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는 제일모직은 새롭게 재정비한 로고와 심볼도 함께 공개했다.

SFDF가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패션시장에서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후원과 투자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세계 무대를 상징하는 '지구' 모양과 패션을 상징하는 '단추'를 형상화 한 새 로고와 심벌을 통해 세계 각지에서 탁월한 활동을 펼치는 디자이너에게 수여하는 펀드라는 점을 강조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SFDF는 재능 있는 인재발굴을 통해 제일모직이라는 브랜드의 대외 이미지 제고와 소프트웨어를 구축한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내년부터 세계무대에서 활동 중인 신진 디자이너뿐 아니라 국내외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SFDF 제도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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