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서울과 인천, 수도권 15개 시 등 무선 데이터 트래픽이 밀집한 지역의 3G 망에 클라우드 기지국 기술인 W-스캔(SCAN)을 적용, 체감속도를 기존 대비 2배, 용량을 3배로 높였다.
상대적으로 트래픽 발생이 적은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광역시를 비롯한 전국 주요 시 지역에는 다음 달까지 데이터 전용 주파수(FA)를 증설해 데이터 용량을 확대하고 호 분산 기지국을 신설해 안정적인 통화품질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W-스캔 적용으로 망 개선이 시작된 이달 무선 데이터 품질에 대한 해당 지역 고객 불만이 전월 대비 5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전국 11.8% 면적에서 전체의 49.7%에 달하는 데이터 트래픽이 발생하는 수도권 지역을 우선으로 W-스캔을 도입했다“며 ”그외 지역은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를 개선 뒤 W-스캔을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W-스캔을 적용한 기지국 장비의 전력 소비량이 약 54% 줄어 연간 약 7t의 CO₂배출량 감축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