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현지시간) 외신이 분석한 채권거래자료에 따르면 30년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날 2.92%까지 내려간 반면 독일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98%로 상승했다.
이는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국가들이 회원국 재정위기와 관련해 채권시장을 떠받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한 유로존 17개국 재무장관회의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리는 도중에 나온 수익률 변화여서 주목된다.
뉴욕 소재 도이치방크 AG 관계자는 “그리스 재정위기 해소를 위한 명확한 소식이 나오지 않아 주가가 하락하고 채권시장 상황도 여의치 않다”면서 “낙관론에 따른 안도감이 한층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은 이달 28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범위안에서 움직이면서 1.87∼2.15%선을 기록했다. 지난 10월에는 70bp를 오가며 1.72∼2.4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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