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올 한해 주문 수량을 기준으로 2011년 히트상품을 집계한 결과 크라제버거 스테이크가 1위, 기초화장품인 '아이오페'와 세탁세제 '퍼실'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올해 전반적인 기조였던 생활물가 급등은 홈쇼핑 인기 상품에도 영향을 미쳤다. 고객들의 중저가 실속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1위에 오른 '크라제버거 스테이크' 외에도 항공직속 체리가 10위 권안에 진입하기도 했다.
여성들의 기초화장품 역시 복합기능상품이 인기를 끌었고, '퍼실' 등 생활용품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생활용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무겁고 부피가 커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홈쇼핑을 통한 구매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명 디자이너와 함께 선보인 패션 브랜드 인기도 계속돼, 롯데홈쇼핑의 단독 디자이너 브랜드인 '최복호'는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메쎄'·'가파치' 등 패션잡화 브랜드도 트렌디한 신상품을 잇따라 론칭하면서 인기를 모았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 식품이 인기를 끈 것은 고물가 등 외부 요인 외에도 홈쇼핑 식품도 안심하고 품질을 신뢰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었기 때문"이라며 "보고 고른 것보다 더 믿을 수 있는 고품질 상품을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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