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기상연구소 신청사 조감도. |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로 옮기는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의 신청사 공사가 시작된다.
국토해양부와 기상청은 1일 제주 혁신도시에서 기상연구소 신청사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석준 기상청장과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유한준 국토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 권원태 국립기상연구소장, 고창후 서귀포시장,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다.
조석준 청장은 치사에서 “기상연구소 이전으로 세계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아름다운 섬 제주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제주도민과 지역주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상연구소는 지난 1978년 설립된 기상·기수 연구기관으로 현재 서울 보라매공원 기상청 내에 위치했다.
기상연구소는 이전 후 제주도 학계 및 기관들과 연계한 기상과학 연구단지 조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연간 30~40차례의 학술제와 포럼, 세미나 등을 지역에 유치해 관련 업무 및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에너지 절약형 녹색청사로 지어질 기상연구소 신청사는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공사비 약 150억원을 지역건설업체가 수주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연구소가 이전하는 제주 혁신도시는 총 8개 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며 현재 부지조성률은 85.6%다. 신청사 착공은 기상연구소과 국토해양인재개발원 두곳이다.
정부는 제주 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들을 위해이전시기에 맞춰 1840가구의 주택단지를 공급하고 유치원(1개), 고등학교(1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