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골드코스트에서 펼쳐지는 '말[馬]'들의 축제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호주 퀸즐랜드주 관광청은 내년 1월6일부터 18일까지 골드코스트에서 경마 축제 ‘BMW 매직 밀린언스 카니발 & 레이스 데이(BMW Magic Millions & Race Day)’가 개최된다고 1일 밝혔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BMW 매직 밀리언스 레이스' 경마는 14일 개최된다. 경기장은 아침부터, 가족, 연인, 친구들과 자신이 베팅한 말을 응원하기 위해 북새통을 이룬다. 예측 불허의 경주가 진행될수록 보는 이들의 환호와 열광 속에 박진감을 더해준다.

순혈통의 말을 사고 파는 ‘매직 밀리언 경매’도 축제 기간에 마련된다. 매직 밀리언 경매는 전 세계인을 고객층으로 가지고 있다. 한국 또한 오래된 VIP 중 하나. 그 중 축제 기간 벌어지는 이얼링 세일(Yearling Sale)장이 최고의 볼거리 중 하나다. 이얼링 세일은 1년산 말들의 경매다. 종마의 혈통과 균형있는 몸매에 따라 낙찰가가 결정된다. 들뜬 관중과 여기저기서 입찰가를 알리는 경매인들을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눈과 귀가 즐겁다.

축제 중에는 여성들이 화려한 모자를 뽐내는 자리인 ‘매직 밀리언스 메리어트 해츠 & 하이티(Magic Million Marriott Hat’s & High Tea)‘ 행사도 열린다. 여성들이 직접 장식한 개성 넘치는 모자들은 축제장을 방문한 이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이다. www.magicmillionscarnival.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