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오전 서울 구로구 자율형공립고등학교 구현고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1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초6, 중3, 고2 전체 학생 190만명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 3개 교과(중3는 5개)에 대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 처음 공개한 고교 향상도에서 충남 목천고, 대천여고, 신평고가 국어, 수학, 영어 분야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향상도는 학교 재학생들의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얻은 실제점수와 입학당시(2009년 중3)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통해 나오는 기대점수와의 차이로 산출한다.
교과별 향상도가 가장 높은 고교는 국어 목천고(충남 공립, 7.66%), 수학 대천여고(충남 공립, 14.78%), 영어 신평고(충남 사립, 12.43%) 등으로 각각 나타냈다.
교과부는 ‘향상도 우수 100대 학교’를 분석한 결과 공립(35%)에 비해 사립(65%)의 비율이 높았고, 일반고와 특목고에 비해 자율고가 상대적으로 많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고교 유형별 학교 수 대비 100대 학교 포함 비율은 자율형공립고 9.5%, 자율형사립고 9.3%, 일반고 6.7%, 특목고 4.8%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대전·광주·충남교육청 3곳의 학교 비율이 전체의 61.6%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향상도가 높았다.
100대 학교가 아닌 전체 학교에 대한 향상도 분석 결과 설립 유형별로는 공립에 비해 사립학교의 향상도가 월등히 높았다. 수학 과목의 경우 공립학교의 향상도는 -0.51%를 기록한 반면, 사립은 0.72%로 조사됐다.
학교 유형별로는 자율형사립고의 향상도(0.92%)가 일반고(0.02%) 및 특목고(-1.03%)에 비해 두드러지게 높았다.
교과부는 학교 향상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EBS 프로그램 및 교과 관련 방과후학교 참여 여부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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