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병원 외부전경 |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는 서남권 공공의료시설인 서남병원(병원장 유권)이 2일 양천구 신정동에서 개원한다고 1일 밝혔다.
서남병원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공공의료 서비스가 부족했던 강서·양천·구로·영등포구 등 서울 서남권 지역의 공공의료를 확충하고 공익 진료기능 강화를 위해 건립됐다.
지역내 보건소, 치매지원센터, 노인보건의료센터 등 기관과 연계해 치매·뇌혈관 등 노인성 질환 진료를 전문화하고 재활치료, 무료 건강 상담 등도 실시한다.
서남병원은 지하 4층, 지상8층의 규모로 병상 350개를 갖추고 있으며 내과·신경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비뇨기과·영상의학과·진단검사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 등 8개과를 운영한다.
향후 호스피스 병동, 보호자 없는 무료 병상, 응급실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화여대 교수진을 포함한 전문화된 의료진이 진료한다. 최신 MRIㆍCT 기계, 초음파, 유방촬영 장비도 갖췄으며, 전체 병상 중 다인병실이 90% 이상을 차지해 입원비 부담을 줄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개원식에서 “아플 때 돈이 없어 병원에 못 가는 사람이 없도록 질 좋은 공공의료서비스 확충에 힘쓰겠다”며 “서남병원이 서울시민 누구나 차별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유권 서남병원 병원장은 “서남병원은 노인성질환 예방 및 전문진료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서남권 공공의료의 중심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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