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초대형 후판 압연롤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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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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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비 설계부터 롤 제조까지 순수 독자 기술 개발 성공

초대형 후판 압연롤 출하식 장면(현대제철 제공)
(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현대제철은 1일 포항공장에서 ‘초대형 후판 압연롤 초도품 출하식’을 개최했다.

생산된 초대형 후판 압연롤은 인도의 열연·후판 제조업체인 에사르(Essar)에 공급된다.

현대제철은 설비 설계단계부터 제품개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5m 이상의 광폭 후판 제조에 필요한 초대형 후판 압연롤은 제품 개발과 제조 기술이 까다로워 전 세계 생산 업체가 6곳에 불과하다.

초대형 후판 압연롤은 연간 2만5000톤의 물량이 전 세계 사용되며, 국내에서는 3000톤의 물량이 현대제철, 포스코, 동국제강 등으로 공급된다.

현대제철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초대형 후판 압연롤을 개발함으로써 향후 제품 가격 안정화와 수입대체를 통한 국제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오는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 2014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을 15%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초대형 후판 압연롤은 공급업체가 한정적이다 보니 해외 업체의 경우 발주처의 상황과 관계없이 납기가 길고 가격도 높은 편”이라며 “현대제철이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하면서 납기 관리가 용이해졌고 기존 제품 가격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이 가능해져 국내 후판 제조업체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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