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여검사’수사맡은 이창재 특임검사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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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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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벤츠 여검사’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임명된 이창재(46·사법연수원 19기) 특임검사가 1일 수사팀을 꾸려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이 특임검사는 이날 오전 부산지방검찰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본인을 포함해 김경태(22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서정식(31기) 대검찰청 감찰본부 연구관, 이남석(29기) 대검 중수부 검사 등 총 4명이 수사팀을 지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뢰를 잃은 조직은 존립하거나 살 수 없다”면서 “제기된 의혹은 모두 결론을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이 특임검사와의 일문일답.

▲우선 수사대상과 범위는.
-의혹이 제기된 부분은 다 결론을 내겠다는 각오로 하겠다. 아직 사건내용을 소상히 몰라 뭐라고 말할 수는 없다. 범죄혐의 위주로 수사할 것이다.

▲‘벤츠 여검사’의 사표수리의 적절성이나 검사장급 인사 연루의혹, 부산지검, 부산지법 부장판사 등도 수사대상에 포함되나.
-모든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정도로밖에 말을 못하겠다.

▲수사기간은.
-너무 짧게 말하면 처리의지가 없다고 할 것이고, 길게 말하면 엄청난 뭔가가 있다는 식으로 부풀려질 수 있다. 의지는 확고하게 갖고 내려왔고, 깔끔하게 의혹을 해소해야 되지 않겠나. 그 부분은 믿어주셔도 될 것같다.

▲수사팀 규모는.
-우선 본인과 검사 3명으로 팀을 구성했고, 서울과 부산지역에서 10여명을 충원할 계획이며 필요하면 확충할 수도 있다. 필요한 인원으로 신속하게 수사하려고 한다.

▲기존 부산지검 수사팀과의 관계는.
-협조하면서 공조할 것은 공조하고, 자료를 넘겨받을 것은 받아서 수사할 것이다.

▲수사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국민적 관심이 쏠릴 수 있는데.
-고비마다 중요한 상황이나 결과가 나오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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