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회사 자체집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수에서 9.3% 감소한 5만4732대를 판매하며 부진했으나, 해외에서 26.1% 늘어난 32만790대를 판매, 전체적으로 19.3%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달에 비해서도 2.9% 늘었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수출분(11만7330대.30.8%), 해외생산 판매분(20만3460대.23.5%)가 비슷한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다.
내수 차종별로는 아반떼(1만354대)가 6개월째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지켰고, 쏘나타 8597대, 그랜저 7816대 등 주력 차종은 현상유지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상용차 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10% 이상 감소했다.
해외에서는 중국과 인도, 미국, 체코, 러시아 등 전 공장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 확산 우려와 경쟁업체의 공세로 연말 및 내년 전망이 불투명하다. 질적 성장을 중심으로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수 감소세가 지속될 경우를 대비해 신차 및 주력 차종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3개월 연속 내수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한편 현대차의 1~11월 누적 글로벌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1.4% 늘어난 368만387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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