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출장을 줄이고 화상회의를 활용하는 등 원가절감 운동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건축사업본부 CS그룹 직원들이 송도사옥 34층 영상회의실에서 포항 현장직원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포스코건설은 원가절감을 위해 전사·본부 회의 간소화, 국내외 출장 최소화, 원(ONE) 페이지 보고서 확대추진, 이면지 사용 활성화 등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원가절감 운동은 어떤 위기상항에서도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는 강한 체질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우선 업무낭비를 줄이고자 매월 1회 개최했던 전사 운영회의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주요 경영현황과 CEO 메시지를 공지하는 것으로 바꿨다.
업무 효율성 제고와 경비 절감 차원에서 출장 등을 통한 대면 회의는 줄이고 화상회의 이용빈도를 현행 70%에서 90%로 높이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연간 3억원의 경비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포스코건설은 기대했다.
항공기를 이용한 출장 시에는 기업 마일리지를 우선 활용하고, KTX 이용직원은 최대 30%까지 적용되는 기업할인 제도를 반드시 활용토록 했다.
또한 보고서를 한 페이지로 압축하는 원 페이지 보고서를 확대해 문서작업을 줄여 직원들이 창의적인 활동에 투입되도록 한다. 이와 함께 이면지 사용량은 늘리고 복사량은 50% 가량 줄여 원가절감을 정착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은 CEO 메시지를 통해 “보고, 회의 문화의 혁신을 통해 불필요한 업무낭비를 과감히 줄이고, 작은 부문에까지 원가절감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사옥 내 동절기 실내온도를 18도로 유지하는 등 에너지절감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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