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인해 지난달 국내 완성차 판매는 전년 대비 12.6%가 감소했다. 그럼에도 현대차 아반떼는 11월 한 달간 1만354대를 판매하며 월 판매 1위와 9개월 연속 월 1만대 판매를 동시에 달성했다.
아반떼는 누적 판매량에서도 올 11월까지 12만487대를 기록하며, 기아차 모닝과 1만8000대 이상 격차를 벌렸다.
이어 현대차 쏘나타가 8597대를 판매하며 11월 판매 2위에 올랐다. 쏘나타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지난 10월(584대)보다 73.6% 증가한 1031대가 팔렸다. 쏘나타는 올해 11월까지 9만4920대를 판매하며 전체 4위를 달리고 있다.
기아차 모닝은 11월 8042대를 판매하며, 연간 내수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11월까지 10만2340대를 판매한 모닝은 연간 판매 2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올해 준대형 시장을 이끈 현대차 그랜저(11월 7816대·누적 9만9767대)는 다음달 연간 10만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쏘나타와 경쟁을 펼치고 있는 기아차 K5(11월 7162대·누적 7만9727대)가 5위를 기록했으며, 르노삼성 SM5(11월 3806대·누적 4만5822대)는 8위다.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가 11월 4325대(누적 5만8380대)가 판매됐다. 경차 시장도 기아차 레이가 새롭게 출시되며 모닝·레이·스파크 간 경쟁 구도가 새롭게 펼쳐질 전망이다.
이외 스포티지R(11월 3849대·누적 4만7219대), 투싼ix(11월 3683대·누적 3만9412대), 쏘렌토R(11월 3125대·누적 3만6958대)가 10위 권에 포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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