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재촬영 논란 관련 제작진 공식 해명 발표돼 "출연자 구속 사실 뒤늦게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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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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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재촬영 논란 관련 제작진 공식 해명 [이미지 = SBS TV '짝' 인터넷 시청자 게시판 해당 게시물 캡처]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SBS TV 예능 프로그램 '짝' 제작진이 지난달 30일 방송된 '모태솔로 특집'의 재촬영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제작진은 '짝'의 인터넷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30일 방송분과 관련한 SBS 제작진의 공식입장'이란 제목으로 지난 9월 16~22일 강화도에서 '짝-모태솔로 특집' 촬영이 진행됐다는 사실과 남자 출연자 중 한 명이 송사에 휘말려 구속됐다는 사실을 촬영을 완료한 이후인 10월에 알게 됐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짝' 모태솔로 특집은 여느 기수와 다르게 단 1회만 전파를 탔다. 이에 한 매체는 '모태솔로 특집'은 10월에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당시 출연한 남성 출연자가 구속되며 제작진이 재촬영을 감행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작진은 "당시 모든 출연자들은 프로그램 참가 서약서에 사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약서는 개인 신상에 관해 제작진 요청에 따라 제공된 정보가 사실과 일치하며, 프로그램의 제작과 방송에 차질을 야기하거나 SBS 또는 프로그램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사실이 없음을 보증하는 내용이었다"며 "방송사가 출연자에 대해 법률적 조사를 하는 것은 불법이므로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출연자를 검증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제작진은 같은 출연자와 재촬영을 진행한 것은 아니라며 재촬영의 일부 의혹은 부인했다. 제작진은 "사실을 안 이후 출연자와의 긴급회의를 통해, (구속된 남성 출연자 1명을 뺀) 출연진 전체 9명이 재촬영을 원했다. 이에 남성팀은 새로운 여성팀과, 여성팀은 새로운 남성팀과 촬영을 진행하기로 했다. 11월 30일 방송은 기존의 남성 5명과 새로운 여성팀의 만남 내용이다"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제작진은 "앞으로도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출연자 검증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양질의 방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자신의 짝을 찾고자 '짝'에 출연한 '모태솔로'들은 모두 커플달성에 실패하면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ejh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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