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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나선특구에 외자유치 겨냥해 네온사인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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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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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북한이 외자 유치를 위해 나선특구에 네온사인을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4일 전해졌다.
 
 대북소식통은 “중국측 관계자에 의하면 북한 당국은 지난 8월부터 나선특구의 주요 도로와 기관, 호텔, 식당 등에 네온사인을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이런 조치가 외국인에게 화려한 야경을 보여줌으로써 나선특구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투자를 끌어내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평양, 함흥 등의 일부 도시에 네온사인을 설치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대부분 전력난으로 네온사인을 찾아보기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봉현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북한이 네온사인을 설치함으로써 나선특구가 생동감 있고 발전하는 지역이라는 것을 과시하려는 것 같다”면서 “나선특구를 활성화하려는 북한의 의지가 그만큼 강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나선특구 내 네온사인 설치를 지시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북한은 정보유입 차단을 위해 국경지역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단속하지만 나선특구에는 예외적으로 허용해 외국인을 포함한 나선특구 내 휴대전화 가입자가 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대북소식통은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나선시 상품전시회관도 새로 건설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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