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네드뱅크챌린지서 경험도 하고 실속도 차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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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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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톱랭커 12명 중 5위로 3억7000만원 챙겨…웨스트우드 2년연속 우승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초청대회에서 5위를 하고도 3억7200만원(33만달러)을 챙겼다. 세계 톱랭커의 이점을 톡톡히 누린 것이다.

김경태는 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게리 플레이어CC(파72)에서 끝난 남아공션사인투어 네드뱅크골프챌린지(총상금 500만달러)에서 나흘내내 2언더파를 친 끝에 4라운드합계 8언더파 280타(70·70·70·70)를 기록했다. 단독 5위다.

김경태는 세계 정상급 선수 12명만 초청해 치른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했다. 최근 꾸준히 세계랭킹 20위권을 유지한데 따라 주최측이 그를 초청했다. 김경태는 일본골프투어(JGTO) 시즌 마지막 대회인 JT컵을 제쳐두고 이 대회에 출전, 톱랭커들과 당당히 기량을 견줬다.

특히 그레임 맥도웰(1,2라운드), 리 웨스트우드(3라운드), 루크 도널드(4라운드) 등 그보다 랭킹이 높은 선수들과 동반라운드를 펼침으로써 큰 경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 33만달러는 지난 7월 그가 정상에 선 JGTO 세가새미컵 우승상금(3억7700만원)에 버금가는 액수다. 시즌 말미에 ‘실속’도 함께 차린 것이다.

3라운드에서 7타차 선두에 나섰던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합계 15언더파 273타(68·70·62·73)로 2년 연속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상금은 125만달러(약 14억1000만원)다. 2위는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친 스웨덴의 로베르트 카를손이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합계 5언더파 283타로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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