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1월 IT수출 1천444억달러…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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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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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글로벌 재정위기가 지속되는 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정보기술(IT) 제품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IT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5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IT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1월 IT수출액은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5% 감소한 132억6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1~11월 누적 기준 IT수출은 1444억5000만 달러로 역대 같은 기간에 비해 최대치다.

지난달 IT 수출은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수준을 회복했고 시스템반도체 등 신규 융합부품 수출 호조세가 지속됐으며 휴대전화 점유율이 3분기 기준 세계 1위를 수성한 것이 특징이다.

품목별로 보면 휴대전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9.8% 성장한 18억8000만 달러를 기록, 국내 업체의 글로벌 생산 확대로 지난달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지난 2009년 말 아이폰 쇼크 이후 불과 2년 만에 연간 1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하며 올해 IT수출을 견인했다.

시스템반도체는 18억9000만 달러를 수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1.7% 성장, 4개월 연속 20%가 넘는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차세대 주력 수출품목인 시스템반도체는 모바일 AP, LCD Driver IC 등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3분기 사상 처음으로 세계시장점유율이 4%대에 진입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전방 수요 약세의 지속, 3D 패널 등의 저가화 진전 등으로 인해 26억6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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