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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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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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 집수리 사업 전개…주거환경 개선·고용 창출·온실가스 감축

(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현대제철의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이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제철은 5일 국회의원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 지난 3월부터 시작한 희망의 집수리 사업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재경·조윤선 국회의원을 비롯해 팀 플래너리 호주 기후변화위원회 위원장 등 1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3월16일 한국주거복지협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6월부터 10월까지 인천·포항·당진 지역 총 94세대에 주택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실시했다.

현대제철은 해당 기간동안 총 50세대, 가구당 평균 400만원을 들여 에너지효율 집수리 작업을 전개했다. 이는 창호, 단열, 도배 등을 통해 외풍으로 인한 에너지 낭비를 막고 생황의 질을 향상시키는 작업이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에너지효율 집수리를 통해 총 57톤(가구당 1.1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했다. 특히 지속적인 효율 이용을 위해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가 월 1회씩 방문, 대기전력 측정·에너지절약 물품 지급 등 활동도 펼쳤다.

또한 자활공동체 집수리사업단이 이번 사업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고용 창출의 기회도 함께 마련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경제성장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상호모순성이 있는 정책의 괴리를 메울 수 있는 사회적 프로그램의 대안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에너지 공급 확대가 아닌 효율성 강화를 통해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저소득층에는 에너지비용을 절감시키는 복지효과와 더불어 녹색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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