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는 이날 찬성 258표, 반대 41표로 루카스 파파데모스 총리가 이끄는 연립정부의 예산안을 잡음 없이 승인했다.
파파데모스 총리는 “이 예산안을 성공적으로 실행하면 그리스의 국제 신용도가 회복되고 이로 인해 경제 회생의 길을 닦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의 국가 부채는 국민 1인당 3만유로(약 3400만원)에 이른다.
한편 전날 오후 시위대 수백 명이 긴축안을 반대하며 의사당 밖에서 화염병을 던지는 등 과격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이 일어나 경찰 포함 20여명이 다치고 11명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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