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징화스바오(京華時報) 7일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아시아 2012~2013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중국 A주 증시가 3200포인트까지 급등할 것이며 홍콩 H주도 1만 2100포인트까지 올라 상승폭이 각각 20~30%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보고서는 현재 중국 증시가 이미 바닥을 친 것이 확실시 된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 주웨(朱悦) 수석 애널리스트는 “설령 유럽 재정위기가 한층 악화된다고 해도 중국 증시가 올해 10월 수준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향후 3개월간 중국 본토 증시와 홍콩 증시는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인뒤 6개월 이내 한 자리 수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며 내년 한 해 동안 총 2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내년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도 1년 만기 예금금리 수준인 3.5% 정도까지 떨어지면서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에서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주웨 애널리스트는 “내년 아마 두 차례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며 “현재 6.56%수준에서 0.25%포인트 씩 두차례 금리가 인하돼 6.06%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내년 CPI 상승률도 평균 3.1%에 달할 것이며, 특히 하반기에는 2.1%선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보고서는 물가가 안정세를 되찾고 정부가 완만한 통화정책을 운영하면서 기업 수익률도 상승해 기업 가치도 재평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보고서는 중국 연간 평균 경제성장률도 2012년, 2013년 각각 8.6%, 8.7%를 기록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2013년 중국 수출 상황이 다소 개선되는 반면 민간 주택 투자는 여전히 침체를 보일 것이라며 이에 따라 2013년 경제성장률은 2012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며 물가상승률도 2% 이하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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