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호 회장은 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2개월정도 임기가 남아서 여러 가지 현안을 처리하고 거취를 발표할까 했으나 발표의 타이밍이 지금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불출마를 선언한것은 오래전부터 생각해 온 것”이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올해로 금융투자업계에 몸담은 지 36년째로 이 기간 한 번도 한 눈 팔지 않고 오직 앞만 보고 달려 왔다”며 “특히, 2번의 증권협회장 및 초대 통합 금융투자협회장으로서 임무를 수행한 지난 8년간은 우리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금융투자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진했으며 정말 후회없이 최선을 다한 소중한 시간들이였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에도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그동안 저의 모든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돕겠다”며 “더 능력있고 훌륭하고 참신한 인재가 나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의 발전을 계속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앞으로 저의 이번 결정이 우리 금융투자업계의 이것이 좋은 선례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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