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배우 공유가 일본 3개 도시 투어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7일 일본 3개 도시 투어를 시작한 공유는 첫 도시인 후쿠오카에서 평일 저녁 관객석 전석을 매진 시켰다. 후쿠오카 팬미팅은 도쿄 이외에는 유일하게 2000석 이상의 공연장에서 열렸다.
평일에 열렸음에도 전체 좌석이 매진돼 일본에서 공유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번 팬미팅은 3월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미리 예정됐던 공연이 다시 치뤄지면서 대관 자체가 순조롭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유는 전석 매진이라는 결과를 이뤄냈다. 공유의 일본 내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평일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팬미팅이 시작되자 데뷔 10주년을 축하했다. 팬들은 입을 모아 그의 전작 드라마 '건빵선생과 별사탕'에서 공효진의 대서였던 "나는 나보리를 사랑한다"를 "나는 공유를 사랑한다"를 외쳤다.
공유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가수 마이큐와 '그대 내 품에'를 열창했다. 이어 공유는 지난 10년간 작품을 하며 있었던 에피소드와 추억을 털어놨다. 공유는 "나이가 들어서도 팬들과 계속 함께 간다는 느낌으로 살고 싶다"며 "마흔이 넘어 팬들이 편하게 찾아 올 수 있는 북카페를 해보고 싶다. 30대가 가기 전에 유학도 다녀오고 세계 일주도 하고 싶다"고 자신의 소망을 공개했다.
팬미팅을 마친 공유는 "너무나 벅차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평일에도 이렇게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기회가 되면 후쿠오카에 와서 여러분을 만나고 싶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하는 연기자 공유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