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무역금융 지원규모를 올해 4조2000억원에서 내년 5조2000억원으로 1조원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발효 등에 따른 수출애로 요인을 해소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터키·콜롬비아 등의 나라와 FTA 조기 타결을 추진하고, WTO(세계무역기구) 등 다자간 무역자유화 노력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FTA 취약부문 경쟁력 제고를 위해 농어업 투자를 확대,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지원도 늘리고, 제약사간 M&A(기업인수·합병)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도 검토키로 했다.
신흥시장 개척에 따른 위험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코트라(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의 해외마케팅 인프라를 확충하고 17개였던 공동물류센터를 내년에는 20개소로 늘리기로 했다.
아프리카·중남미 등 신흥시장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규모도 올해 787억 달러에서 내년에는 862억 달러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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