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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사무용품·농기구 등 원산지표시위반 24개 업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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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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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관세청은 지난 10월부터 42일간 대대적인 원산지표시위반 테마단속을 벌인 결과 사무용품, 농기구, 고춧가루 등의 원산지표시위반(24개 업체, 30억원 상당)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적발품목들의 주요 특징을 분석한 결과 수공구와 농기구와 같은 공구의 경우 중국산 제품을 수입하여 결합 등 단순한 가공절차를 거쳐 국내산으로 허위표시하거나 미표시 상태로 유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추 등 김장용품은 중국산 고추와 국산 고추를 혼합한 후, 원산지를 비율대로 표시하지 않거나 중국산 고추의 원산지표시를 쉽게 알아볼 수 없는 곳에 표시해 소비자를 기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도 사무용품의 경우에는 중국산을 수입해 현품에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유통과정에서 원산지가 제거될 수 있도록 쉽게 지워지는 잉크로 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단속에서 중소기업 주요생산품목이 많이 적발됨에 따라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중소기업 생산품 원산지 표시에 대한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관세청은 내년도에도 중소기업 보호, 물가 안정 및 국민식탁안보 수호 등 주요 테마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시기별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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