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은 집 내부와 집기 등을 태워 2천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8분 만에 진화됐다.
신고자인 인근 주민 김모(41)씨는 “TV를 보는데 갑자기 `꽝’하는 폭발음이 들려 밖으로 나가 보니 불꽃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원씨는 평소 치매를 앓고 있었고 숨진 손자 박군은 시각장애와 간질을 앓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숨진 박군의 아버지(51)는 “난방비를 아끼려고 안방에다 낚시용 버너에 불을 붙여 놓고는 집을 잠시 비운 사이 불이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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