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 위원은 “2011년은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주요국의 견조한 성장과 그리스, 포르투갈 등 주변국의 마이너스 성장이 공존했던 시기”라고 평가하면서 “내년에는 대부분의 EU회원국이 경기둔화로 저성장을 겪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발표에 나선 강유덕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유럽재정위기를 회원국의 사회통합 정책의 실패로 발생한 정치적 위기의 성격이 짙다고 평했다.
강 위원은 “일부 중소국가에서는 극우정당이 제 3당의 위치를 차지할 만큼 부상하고 있어 EU 정책결정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에 대한 우리기업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우리투자증권, 포스코, 현대건설, STX조선해양 등 유럽 투자진출에 관심있는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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