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15일 한국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전국 다문화가정 생활수기공모전 「일곱빛깔무지개」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은 한국공항공사 배용수 부사장,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을 비롯하여, 어린이재단 김경란 홍보대사와 수상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일곱빛깔무지개」는 한국공항공사와 어린이재단이 주최하여 지난 10월부터 한 달간 진행한 제1회 다문화가정 대상 생활수기 공모전의 제목이다.
총 상금 38,500,000원으로 수상자에게 상금과 모국방문비가 지원된 공모전에는 300편의 수기가 접수되었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30편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 대상작으로는 수베 사토코(일본, 46세)씨의 「우리 집 재산목록」이 선정됐다.
가족 한명 한명을 소중한 재산 목록으로 소개하며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잘 표현한 대상작은, 한국 정착기간 중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과, 가족애가 잔잔한 감동을 주어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도 다채로운 한국 생활 에피소드를 소개한 당태겟 학생(베트남), 고향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를 쓴 이어금 씨(중국), 우리 사회 당당한 일원으로 다문화지원센터 강사가 된 이영 씨(중국) 등 3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공항공사와 어린이 재단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하여 수상작들을 모아 수기집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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